2009/10/30 10:40

[DTB] EP 04 : 알콜중독자 현식이의 "인" 찾아 삼만리 Ani Briefing : Episode

<"전 이현식이라고 합니다." 이 대사에 커피를 마시다 흘렸다... 암살자 헤이, 쇄골남 리센슌에서... 알콜중독자 현식이라니...> 

 브리핑으로는 한번도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이번 분기에 있어서  <초전자포>와 함께 많은 인기를 끄는 작품은 역시 이 <Darker Than Black>이다. 와이어 액션, 블레이드 액션, 초능력 액션, 건 액션 등등 매카닉 액션만 빼고 애니메이션에서 나올수 있는 액션 연출은 모조리 등장한다. 그것도 <BONES> 특유의 퀄리티로! 게다가 이 작품은 여타 이능력 배틀액션 작품과 달리 열혈, 근성물이 아니라 지극히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의 시크한 주인공이 활약하고 있다. 매력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픽픽 죽어나가는걸 보면서 어안이 벙벙해진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진지한 분위기에 이능력 배틀액션물, 이 것 하나만으로 이 작품의 매력은 충분히 설명가능하다.

 물론 이것 말고도 이작품의 매력은 다양하게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과거의 여자때문에 발버둥 치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이다. 사실 내가 지난 1기때 이 작품을 끈기를 갖고 본 이유는 바로 이 설정 때문이었다. 이작품의 주인공 "헤이"는 사라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 감정을 숨기고 계약자로 활동하고있었고, 동생의 행방을 아는 유일한 여성 <앰버>가 나타날때면 평소의 그 냉점함은 어디갔는지 온데간데 사라지고 강한 집착을 보여주었다. 이런 헤이의 이중성때문에 이 작품은 적절한 텐션을 유지하면서 흘러갔다.  "과거 여자 때문에 발버둥 치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헤이의 아이덴터티이자 본 작품의 핵심적인 CODE 였던 것이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번 2기에도 이 CODE는 그대로 반영된다. 다만 1기에서는 "여동생"이 대상이었지만, 2기에서는 "인"이 그 대상이 된다는 것과 과거 깔끔하고 유약해 보였던 청년 리센슌이 아니라, 지저분 맞은 알콜 중독자인 "이현식"을 연기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이다. (저런 모습을 하고 한국인을 이름을 대다니 왠지 웃음이 나왔다.)

  도대체 인이 사라진 이유가 뭐고 그가 인을 죽인다라도 말하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1기처럼 자신의 오해와 무지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지 간에, 항상 여자때문에 고생하는 주인공을 보자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헤이는 겉으론 강한척해도 여성에게 마음을 기대지 않고는 홀로 설수 없는 스타일의 남자일지도 모른다. (이것도 이것 나름대도 매력이긴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1기의 히로인은 "인"이 아니라 이 여자 같았단 말이지, 내가 1기를 보면서 짜증이 났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여성의 공기화 때문이었는데, 이번 2기에는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 다만, 이 여자도 헤이만큼 먹어대니, 이어진다면 밥값이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현식"이가 개심하여 "리센슌"이 된다면? 출처 : 아무리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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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은색 2009/10/30 10:53 # 답글

    저도 미사키 지지파지만..
    헤이는 로리콘이라서 안 될 것 같아요. orz
  • 나유 2009/10/30 11:59 #

    얼마전 헤이의 로리콘 성향에 관한 포스팅을 보고나서 저도... 헤이 = 로리콘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누님쪽도 나쁘지 않은데...
  • 요한 2009/10/30 11:24 # 답글

    멋진 만환데요.....
  • 나유 2009/10/30 12:00 #

    저 만화를 보면, 저렇게 방영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
  • 자이드 2009/10/31 12:47 # 답글

    만화가 재밌네요
  • 나유 2009/10/31 13:13 #

    그렇죠.^^
  • S¸C¸ 2009/10/31 13:35 # 답글

    DTB는 결국 4화에서 포기했습니다. 오카다 마리는 정말로 작년에 토라도라를 대히트시킨 각본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더군요. 2ch에서도 아주 난리가 났고.. 여하튼간에, 변질자 헤이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야 할듯. 오프닝에서 타냐가 흔들거리며 수영복 차림으로 나오는 씬 하나 때문에 반해서 1기까지 모조리 봐 버렸습니다만, 이제 와서는 그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군요. orz
  • 나유 2009/10/31 14:23 #

    오카다 마리는 숨겨진 베일속에 펼쳐지는 모험활극에는 쥐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이 쪽에서도 뭔가 레벨업 했으면 좋겠네요.

    전 1기 후반부부터 속으로 엄청 욕하면서 본 케이스라 2기는 그냥 저냥 보고 있습니다. 오리지날 작품인지라 스토리 라인 기본 방향 설정에서도 스탭들의 입김도 강할테고 무엇보다 오카무라 텐사이의 스토리 라인경향에 대해서는 불신 그 자체인지라... (웃음) 전체적인 이야기 라인은 이전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도 이번 2기는 1기 후반부보다는 봐줄만한 것 같습니다. ^^;;
  • 블머n진 2009/11/04 20:08 # 답글

    저도 이현식부분에서 뿜었었습죠. 저도 굳이 고르자면 미사키 지지파인데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헤이는 로리콤이라는 기분이 드는지라..(이하 생략)
    그나저나 대가가 키스인 여자 처음엔 사람들 사이에서 은근 남자다 후타나리다 뭐다 온갖 말이 있었는데, 결국 여자긴 여자였군요. 백합인건지 노말인건지 구분이 안가는건 왜인지(...)
  • 나유 2009/11/04 20:19 #

    대가가 키스라니... 뭔가 변명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군요. 저도 저런 대가라면 기꺼이... 계약자가 되고 싶(퍽!)

    미사키 관련해서 러브 라인이 만들어지는 건 진작에 포기했고(DTB가 워낙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이다 보니....) , 다만, 1기에서 미사키가 헤이에게 갖는 감정이 잘 표현 안된것 같은데, 이번에는 뭔가 진전이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미사키가 헤이에게 갖는 집착이 아직도 전 이해가 안간답니다. ^^
  • 카를레아 2009/11/08 00:33 # 답글

    헤이는 미사키와 이어지고 인과 스오를 양녀로 두면서, 쥴라이를 막내아들로 입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겁니다...ㅇ>-<
  • 나유 2009/11/08 19:41 #

    오... 딱 어울리는 가정입니다. 꿈이라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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