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3 18:24

[팬텀] EP18 : (2부 정리) 구원받은 한 여자, 버림받은 두여자 Ani Briefing : Episode


  EP18은 2부의 막을 내리는 한 화였습니다. 1부에서 레이지가 성장하고 아인과 유대를 맺으나 결국 클로디아 맥커넨의 음모에의해서 비극을 맞이한다는 이야기 였다면, 2부에서는 비극의 빠진 레이지가 캘로 인해 겨우 삶의 의욕을 찾으나 사이즈의 음모에 의해 비극을 맞이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레이지는 두명의 여자를 버리고, 한명의 여성을 택하는 선택을 합니다.

01. 버림받은 여자 하나, Ms 맥커넨

 EP18의 가장 비극적인 여성은 누가 뭐래도 Ms. 맥커넨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가다 결국 자신이 배신한 다른 사람들의 의해 운명을 달리합니다. 그녀를 죽인 사람은 그녀의 오랜 친구인 리지 였지만 사실상 레이지가 죽인것이나 다름없지요. 물론 레이지에게 버림 받은 이유를 따지자면 ,Ms  맥커넨 자신의 인과응보라 할 수 있겠습니다.

 Ms. 멕커넨은 인페르노가 아직 세력을 확장하던 시절, 블러디즈라는 조직과 항쟁 중 사랑하는 동생을 잃습니다. 그녀는 동생의 복수를 하기위해서 그리고 동생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서 블러디즈 조직에 투신하고 후에는 인페르노의 간부로 성장하지요. 그녀의 욕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스피드" . Ms.멕커넨은 업보를 피해갈 수 없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정상에 서기로 마음먹습니다. 그 야망을을 위해 그녀는 사이즈를 이용하고, 리지를 이용하고, 레이지를 이용하고, 고도파를 이용합니다. 결국 그녀는 이들에 의해서 그 꿈이 좌절됩니다. 

 18화 초반, Ms. 맥커넨이 레이지에게 도움을 요청한 부분은 일종의 분기점입니다. 매정해 보이기는 하나, 레이지가 맥커넨 돕지않고 아인을 기다린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맥커넨의 행동을 보자면 그녀는 레이지를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만약 레이지가 맥커넨을 돕는다 하더라도 그 앞엔 피비린내나는 항쟁이 기다리고 있을테고, 또 종국에 가서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맥커넨에게 버림받게 될줄 모르니까 말이죠.

 그래도 그 죽음이 피할수 없는 운명이었다는 건, 납득가지만, 심정적론 뭔가 씁쓸하고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작품 초중반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인물인데다, 레이지에게 나름 애정을 쏟은 인물이었으니까요. 그나마 고통스럽지 않은 최후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습니다. 

02. 버림받은 여자 둘, 캘


 이번화로 인해 또한 명의 비극적인 여성은 바로 캘 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17화에 보여준 욕실 고백 씬은 엄청나게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욕실 벽을 사이에 두고 나눈 대화는 레이지와 캘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이었고, 이후 캘에게는 증오와 촉매제, 레이지에게는 헤어나올 수 없는 당혹감의 근원이 될테니까요. (중요도 면에선 1부에서 레이지가 아인을 치료하는 장면과 버금 ) 아인은 레이지와의 추억으로 레이지와 함께할 용기를 얻지만, 캘은 오히려 그 추억때문에 레이지를 더욱 미워하게 되니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레이지를 무작정 욕할 수 없는 것이, 그는 캘을 상실한 충격에 아인과의 대결에서 스스로 목숨을 포기해버립니다. 목숨을 버린 행동이 아인을 돌려받기 위한 고도의 노림수가 아니냐? 반문할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레이지를 보면 그리 약삭빠른 짓을 하는 인물이 아니지요. 그는 진심으로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여 끝내려 합니다. 아인과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은 애당초 없었습니다. 이 당 시 레이지의 마음에는 아인보다는 캘이 자리 잡고 있지않았을까 합니다. 후에 그는 언젠가 캘의 곁(저세상)으로 가려고 하지요. 이런 연출로만 본다면 레이지 마음에서의 캘의 위치는 엘렌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단지 캘이 죽었기 때문에 아인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겠지요.

 Ep17에서 이미 캘의 심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일단은 다음화까지 봐야 그녀의 증오심을 좀더 잘 이해할수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캘 입장에서는 "내가 죽지도 않았는데 왜 나를 찾지않고, 다른 여자를 만나러 갔느냐?" 라고 생각할 여지가 큽니다. 실제로 레이지는 자택 폭파로 인해서 캘이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시체 확인을 해보지도 않고 그냥 죽었다고 속단해버립니다. 게다가 아인의 등장으로 인해서 거기에 정신이 팔리죠. 팬텀 답지 않는 행동입니다.

 작품 내에서 보인 성격이나 비중 그리고 그 급격한 변화등을 생각한다면 가장 동정이 가는 인물입니다. 예상이지만 레이지를 그렇게 미워하면서도 "시계"를 소중하게 간직할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03. 구원받은 여자, 엘렌


 사실 아인을 구원받은 여자라 하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사이즈에 의해 조종되는 아인은 레이지에 의해 구원받고, 레이지를 만난 엘렌은 그에게 삶의 의미를 준다는 점에서 그를 구원하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따로 글로 이야기했지만 아인(엘렌)은 마음속에서 갈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과 같은 팬텀이면서도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스스로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츠바이에 대한 열등감과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살라고 손을 뻗어주는 레이지에 대한 동경이 아인(엘렌) 안에서 싸우고 있었지요. 아인(엘렌)이 레이지를 거부한 이유는 바로 이런 내적갈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인의 갈등은 18화에서 비로소 해결됩니다. 레이지가 죽고 죽이는 지옥에서 살아갈 힘이 없으니 아인의 손으로 목숨을 끊어달라고 하자, 그녀 크게 동요합니다. 자기 역시 레이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목숨을 끊으려 했으니까요. 아인은 자신과 다른 차원에 있다고 생각했던 레이지가 정작 자신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인은 또다른 자신에게 자신의 꿈을 맡기고 목숨을 버리려하지만, 오히려 레이지가 죽으려하자 그녀는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약했던 레이지가 자신에게 이름을 주고 살라고 말했던 것처럼 그녀도 레이지에게 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레이지가 과거에 그렇게 자신을 필요로했던 이유를 그녀는 이해하게되지요. 누군가 나를 필요로하고 살라고 말한다. 아인은 그 마음에 의지해서 살기로 결정합니다. 레이지 역시 그렇게 살려는 아인에게 마지막으로 인생을 겁니다. 

  엘렌이란 이름은 미래를 위해 살아갈 사람을 위한 이름입니다. 이제 세뇌에서 풀린 아인은 그렇게 고대하고 고대하던 레이지와 함께 미래를 위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싸움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싸움. 이제 아인이라고 부르지 않고 엘렌이라고 부르도록 해야겠습니다. 

03. 마무리

 팬텀 2부는 고도파와 인페르노 사이의 관계를 중심소재로 사용하여 사이즈의 대두와 맥커넨의 몰락을 다루었습니다. 주인공과 관련해서는 캘과의 관계 진전, 캘의 죽음, 아인과의 재결합을 다루고 있지요. 2부 마지막 부분을 보자면 인페르노의 1인자 맥과이어가 자신의 강한 아군이었던 와이즈맨을 잃고 생각보다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고도파라는 든든한 아군을 갖게된 사이즈가 강한 힘을 얻으리라 봅니다. 레이지 입장에서는 캘, 아인과 관련하여 사이즈가 최대의 적으로 대두되겠지요. 점점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팬텀, 이제 종반부의 이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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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annan 2009/08/03 19:05 # 답글

    팬텀을 나중에 봐야지.했다가 제휴로 뜨는바람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런거라도 보면서 위로나 해야지 ㅠ
  • 나유 2009/08/03 19:43 #

    하하 제휴 작품이 되서 한편당 500원씩 하지요. 하지만... 대놓고 올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웃음)
  • by진 2009/08/03 19:27 # 답글

    오, 이번에도 예리하게 파고드셨네요; 클라우디아 루트의 경우 츠바이에게 선택지가 두개뿐입니다.
    1. 클라우디아를 쏜다.
    2. 가만히 있는다.
    막판에 클라우디아는 자신을 위해 동료를 쏘고, 스승을 죽이면서까지 끝까지 찾아온 레이지를 갑자기 죽이려고 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팬텀"의 목이 있어야만 자신이 숨을 터놓고 살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반전이였다고 해야하나... 최종 보스가 히로인이 될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orz
    이 여자는 정말 안타깝게도, 자신을 채찍질하고 어둠속에 몰아넣지 않으면 강해질수 없는 여자더군요. 그렇고보니 그 페라리도 사랑하던 동생 로멜로의 차였습니다.

    그렇고보니.. 팬텀은 2기에 정사(...)를 치루면 무조건 베드엔딩이라는 징크스가 있어요. 캘 루트나, 클라우디아 루트나... 클라우디아는 사는 세계가 틀려도 정말 틀리고, 캘은 아직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일수 있는 나이가 아니고... 그래서 이 두 여성만이 베드엔딩밖에 없는걸까요;

    엘렌의 경우.. 원작에는 세뇌라기보단 처음부터 "자신이 죽기 위해" 찾아갔었습니다. 레이지가 자신을 쓰러뜨리고 더 높고 강하게 살아갈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애니판 보니까 엘렌 답지 않은 약함(원작에서 클라우디아 루트를 타면 레이지와 아인이 목숨을 건 칼부림을 시작하는데 레이지가 필사적으로 칼을 휘둘려도 아인에게 압도적으로 발렸었습니다. 뭐 결국에는 아슬하게 바닥에 널부려져 있는 총을 주워 닥치고 난사해 아인을 죽이지만...orz)을 보니까 처음부터 자신이 죽기 위해서 찾아간게 맞는것 같습니다... 라는건 원작을 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18화는 원작자가 시나리오를 담당했으니 보는 사람들의 상상에 맡긴다는 느낌입니다.원작에는 옷벗는 장면은 없었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영상매체의 한계를 메워주는듯한 연출. 아무튼 엘렌이 애니판 넘어와서 약해지긴 약해졌죠;;

    아인이 엘렌으로써 구원받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팬텀 베스트 3위 안으로 꼽고 있습니다. 뭐랄까,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엘렌으로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캘.... 근데 캘....

    사이스 이 자식은 왜 그리 미운짓만 할까요. 뭐 역할 문제니까 어쩔수 없다고 쳐도;; 자기 딸 인생 말아놓은것도 모자라(왜 하필이면 엘렌이 사이스 딸인거야 바서ㅏㅂ어보ㅓㅅ) 레이지, 그리고 캘까지... ㅇ<-< 그렇고보니 이번에 양산형 팬텀즈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처자들도 그저 지못미입니다... ㅇ<-<
  • 나유 2009/08/03 20:04 #

    진님 덕분에 제가 글쓰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아인이 죽으러 레이지를 찾으러 간것이었군요. 애니 보면서 아인이 사이즈에게 완벽히 조종되는 건가 긴가민가 했습니다. 레이지가 스스로 죽으려 하니까 아인이 심경의 변화를 겪는 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했습니다.

    그나 저나 사이즈 정말 나쁜놈이군요. (큭)
  • 하냥 2009/08/04 02:39 # 답글

    애니판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최대한을 뽑아 내신거 같아 감탄이 나옵니다 ㅎㅎ
    저도 지난주에 유연히 팬텀을 알게 되어서 애니판 정주행 달리고 깨달음을 얻고
    원작 엔딩 반 이상 클리어 했는데 정말 감탄 밖에 안나오더군요
    이상하게 니트로플러스 작품은 안 맞았는데 그런 편견을 단번에 해소!

    같은 분기인 카난과 같은 느와르 장르로서 상당히 비교되더군요 팬텀 시청전에는 카난도 괜찮은 편 아닐까 생각했는데 시청 후에는 이건 뭐 .. 스토리텔링으로서 비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팬텀이 압도적.
    역시 좋은 작품의 선결조건은 뭐니뭐니해도 스토리텔링에 있다는걸 다시 깨닫게 하더군요 ^^;
  • 나유 2009/08/04 09:03 #

    카난도 참 잘만든 작품이지만, 스토리텔링면에서는 역시 팬텀이지요. 액션씬과 작붕이 가끔 눈에 걸리긴 하지만, 그런 불만을 일축해버리는 놀라운 이야기 진행능력은 정말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인가하는 생각을 다시 만듭니다.

    팬텀을 정주행하신다니, 팬텀팬으로서 기쁘네요. ^^
  • 붉은박쥐 2009/08/04 07:14 # 답글

    엘렌과 레이지의 대결은 1화와 겹치기도 해서 무척 감동스러웠습니다. 암살자로서의 길을 시작한 장소에서 그 길을 청산했다는 느낌이었달까요.(아직 청산하지는 않았지만)

    ..그렇지만 캘의 팬인 저로서는 이 전개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만약 캘이 죽는 엔딩이라도 냈다가는 이 애니를 E-급 애니로 판정하겠어요!)
  • 나유 2009/08/04 09:10 #

    이번 화의 시나리오를 작성한 원작자는 캘에게도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머리로는 "아인이 히로인이지..."라고 생각하지만, 그못지 않게 "캘은.? 캘은?" 이라고 감정적으로 기울게 됩니다. 솔직히 어떻게 진행될런지 예상도 되지 않네요.

    캘이 죽는 일만은 처도 안일어났으면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본처, 후처 엔딩도 참 난감하고 아인이 죽으면 넘 슬플것 같고... 이상한 걸로 고민하게 되는군요.(웃음)
  • 덕후양 2009/08/06 15:28 # 삭제 답글

    이분은 지난번 클라나드 감상도 읽고 감탄했는데 분석력이 정말 뛰어나시군요.
    것보다 아기팬텀(캘)은 이제 진정한 분노의 팬텀으로 각성할 일만...
    애가 막 오토바이도 몰고 다니며 레이지 관련일이라며 이성잃고
    입에 욕을 달고 산다는데 기대가 됩니다.(으잉?)
  • 나유 2009/08/06 18:18 #

    캘이 단단히 삐뚤어지는 군요. 어흑. (ㅡ_ㅜ) 성장기의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 by진 2009/08/06 22:02 # 답글

    캘은 나중에 "Remember, I always looking at you."라던지 "I will kill him"거리는 얘가 되죠(...) 썅욕을 입에 달면서ㅠㅠ 그 귀여웠던 아이가! 19화는 캘 스페셜(...) 이니까 기대됩니다. 상황이 되게 지못미지만;;;
    아빠 팬텀(레이지)가 엄마 팬텀(엘렌)과 함께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여행을 떠나자 어린 딸 캘은 반항기에... 아 이게 아니지 ㄱ-;
    아 맞다. 저번에 아내의 유혹에 대해서 얘기해주셨잖아요. 왠지 생각해보니 캘 입장을 고려해보면 은근 아내의 유혹이 맞는듯 싶습니다(..아내의 유혹이기보단 후처의 유혹?) 캘 입장에는 엘렌이 진짜 듣보잡이고 레이지 바람둥이(ㅠㅠ)
  • 나유 2009/08/06 23:46 #

    벌써부터 오싹해지는군요. 개인적으로 인간의 극적변화가 일어나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제부터가 본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캘의 변화만 제대로 연출해내면, 아마 엄청난 인기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웃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츠바이 2009/08/07 16:27 # 삭제 답글

    이번에도 꽤나 심층적으로 분석해 주신 나유님께 경의를 표합니다.(__)
    이건 저 나름의 추론입니다만 아마 캘은 레이지 자체를 미워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에서 캘은 만약 레이지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채 만신창이인 껍데기로 살아있었다면 받아들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생각해보면 캘이 용서할 수 없었던 건 자신을 잃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레이지에게 아직까지도 스스로를 지탱할 만한 소중한 존재가 남아있었단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캘 자신이 레이지에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이 그녀의 강렬한 소유욕을 증오로 바꿔버렸다고도 할수 있을 듯 합니다. 방금 19화를 보고왔는데 전체적으로 캘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총집편 형식에 마지막에 폐허에서 레이지를 기다리며 울고 있는 캘 앞에 사이스가 나타나 그녀를 유혹하면서 엔딩곡..
    예고편보니 레이지는 예정대로 엘렌과 학생을 연기하며 살고 있고 그 앞에 증오에 불타는 캘이 나타나더군요. 결론은, 무조건 사이스가 쳐죽일 놈입니다. (결국 그게 진리)
  • 나유 2009/08/07 17:08 #

    츠바이님의 말씀대로 캘의 증오는 "나는 네가 없어 이렇게 괴로워하는데도, 넌 태평하게 잘도 살아있구나!" 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이런 기분은 실제 연애에서 깨질때 종종 느낀느 건데... 좀... 마음이 아프군요. ㅠ_ㅠ...
  • 할렘 2009/09/23 22:18 # 삭제 답글

    팬텀 1화 시작할때부터 포스터에끌려서 1화부터 지금까지 한주도 놓치지않고 금요일날챙겨보는사람인데
    정말 최고로재밌는작품.. 지금은 이제끝이라는 안습함에 게임을 다운받고있지만 한글이 안나온다는말도있고 해서 불안하네요 ㅠㅠ 어쨋든 팬텀 진짜 재밌어요! 아오 캘 ㅠㅠㅠㅠㅠㅠㅠㅠ
  • 나유 2009/09/24 01:12 #

    팬텀게임이라면 초기 버젼 말씀이시군요. PS2 에 완전 한글화 버전으로 나온게 있으니 혹시 PS2가 있으시면 그걸로 하셔도 될겁니다. 요즘에 애니의 선전으로 중고가 많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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